전자결제 대행(Payment Gateway, PG) 업체를 통한 휴대폰 결제 시장이 매년 30% 이상의 급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유무선전화결제협의회에 따르면 2004년까지 정보통신부 집계 내용과 다날 등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PG 3사의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39% 성장한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0년 하반기에 시작된 휴대폰 결제 시장은 2001년 842억원, 2002년 2,894억원, 2003년 4,959억원, 지난해 6,464억원 등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 등 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결제수단 가운데 휴대전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65∼70%나 되며, 이용자수도 3월말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3,710만명의 62.6%인 2,323만명에 달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 이용 확산은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개인정보를 노출시킬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받아 바로 입력하면 되는 등 편리함과 뛰어난 보안성 때문이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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