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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1주년 특집 여론조사/ 2005 韓日 국민의식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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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1주년 특집 여론조사/ 2005 韓日 국민의식 (상)

입력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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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은 두드러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있는 반면, 한국인은 일본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 현재의 한.일 관계

지금 양국 관계가 좋다고 평가한 한국인은 응답자의 11.0%(“매우 좋다”0.1%, “대체로 좋은 편” 10.9%)에 불과한 반면, 나쁘다고 보는 대답은 88.5%(“매우 나쁘다” 18.1%, “대체로 나쁜 편” 70.4%)에 달했다. 부정과 긍정적 인식의 비율이 앞서 인상을 묻는 질문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본인은 59.8%(“매우 좋다” 5.8%, “대체로 좋은 편” 54.0%)나 됐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35.6%(“매우 나쁘다” 5.2%, “대체로 나쁜 편” 30.4%)에 지나지 않았다.

2002년 조사에서는 한국의 경우 좋다는 평가 31.8%, 나쁘다는 평가 66.7%였으며, 일본에서는 좋거나 나쁘다는 평가가 각 46.8%, 44.3%로 균형을 이뤘다. 결국 3년 사이 한국에서는 한일관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급증한 반면, 일본에서는 오히려 긍정적 평가가 크게 늘어나는 대조적 현상을 보였다.

◆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

‘한일관계를 나쁘게 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들은 가장 많은 94.0%가 ‘독도문제’를 꼽았으며, 이어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불충분한 반성과 사죄’(63.6%), ‘한국 역사관이 배제된 일본 교과서-일본 교과서 왜곡’(44.3%), ‘한국의 과거사 문제 제기’(27.9%), ‘일본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27.5%), ‘경제적 라이벌이 됐기 때문’(16.8%)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일본인 응답자들 역시 ‘독도문제’를 가장 많이(65.0%) 꼽았으나, 다음으로는 ‘한국의 과거사 문제 제기’(53.4%), ‘한국의 반일교육’(41.6%), ‘일본 교과서’(27.4%),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25.0%) 등의 순으로 꼽아 현저한 인식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 같은 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독도문제를 포함, 한일 간의 포괄적인 역사인식 문제를 정리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양국관계는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양국에 대한 신뢰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한국의 일본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하게 나타났다. “일본은 신뢰할만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90.2%(“전혀 그렇지 않다” 37.7%, “대체로 그런 편” 52.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9.2%(“매우 그렇다” 0.1%, “대체로 그런 편” 9.1%)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일본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신뢰할 만한 나라로 보는 시각이 훨씬 높아 크게 대비된다. “한국은 신뢰할 만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59.4%(“매우 그렇다” 7.1%, “대체로 그런 편” 5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보는 견해는 34.6%(“전혀 그렇지 않다” 6.4%, “대체로 그런 편” 28.2%)에 그쳤다.

한국에서는 연령별로 이 같은 태도에 두드러진 차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경우에는 젊은 층으로 내려갈수록 신뢰도가 증가하고 거꾸로 나이가 많은 계층일수록 불신감이 높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향후 한일관계에 대한 전망

한일관계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의 괴리는 향후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먼저 한국 응답자들은 대부분 앞으로도 전체적으로 한일관계가 그다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거나,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인 견해는 고작 13.8%(“매우 좋아질 것” 0.3%, “대체로 좋아질 것” 13.5%)에 그친 반면, 비관적인 견해는 31.0%(“매우 나빠질 것” 4.0%, “대체로 나빠질 것” 27.0%)나 됐다. 그리고 과반수(54.9%)가 “지금과 별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응답자들은 한일관계를 비교적 장밋빛으로 보는 전망이 훨씬 더 많았다. 낙관적인 전망이 43.5%( “매우 좋아질 것” 7.8%, “대체로 좋아질 것” 35.7%)로, 비관적인 전망을 보인 6.3%(“매우 나빠질 것” 1.0%, “대체로 나빠질 것” 5.3%)를 압도했다. 여기서도 “지금과 별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가장 많은 46.8%를 기록했다. 이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도 한일 양국 모두에서 20대가 상대적으로 낙관적 견해를 보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비관적 입장도 많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 무드가 고조되고 있던 2002년의 조사결과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일본측의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당시 조사에서 한국은 무려 48.8%의 응답자가 양국관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단 3.8%만이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일보사와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사의 양국 국민의식에 대한 공동여론조사는 1995년과 96년, 그리고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둔 2002년 3월에 이어 네번째로 실시됐다.

이번 ‘2005 양국 국민의식 조사’는 한일관계가 크게 개선됐던 2002년에 비해 최근의 독도, 교과서 문제 등에 따른 갈등과 일본의 한류 붐 등이 서로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일보의 의뢰를 받은 ㈜미디어리서치가 한국측 조사를,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세론(世論.여론)조사부가 일본측 조사를 각각 맡았다. 한국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1,000명을 비례할당 및 다단계 지역추출법을 이용해 성별, 연령별, 직업별, 거주지역별, 학력별, 소득별 등으로 표본추출해 질문지를 제시하는 대인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일본측도 만20세 이상 1,880명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조사했다.

한국측 조사는 5월2~13일, 일본측 조사는 5월14, 15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한국측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 수교 40년간 상호발전에 어떤 영향?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이 한국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들의 견해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매우 긍정적이었다” (3.2%)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45.8%)를 합쳐 49.0%가 지금까지 한국의 발전에 일본의 역할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부정적 인식도 49.6%( “매우 부정적 6.0%, “대체로 부정적” 43.6%)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인식이 거의 일방적으로 좋지않게 나쁘게 나타난 것에 비추어볼 때 다소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다른 문항들이 대체로 가치판단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실제 경제 문화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비교적 현실적인 질문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경우는 역시 한국의 기여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월등했다. 수교 40년 동안 “한국이 일본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한 비율이 85.5%( “매우 긍정적” 29.1%, “대체로 긍정적” 56.4%) 나 됐다. 부정적 인식은 7.6%(“매우 부정적” 0.5%, “대체로 부정적” 7.1%)에 그쳤다.

■ 韓 94% “독도문제 자국입장 더 내세워야” ?

교과서 왜곡과 과거사 발언 등과 더불어 현재 한일관계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인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민은 예상했던 대로 크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 독도 문제에 대한 관심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한일 양국민은 공히 과반수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물론 한국민의 높은 관심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으나, 종래 한국과 관련한 정치외교적 문제에 비교적 무심했던 관행에 비추어볼 때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 수준은 다소 뜻밖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것이다. 이는 이 문제가 시마네현의 조례제정 등 일본 내의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매스컴에 주요 이슈로 자주 다뤄진 영향을 상당부분 받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응답자들은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무려 93.3%( “매우 관심” 49.5%, “다소 관심” 43.8%)가 관심을 표시했다. 무관심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고작 6.7%( “전혀 관심이 없다” 0.8%, “별로 관심이 없다” 5.9%)에 머물렀다.

일본측 응답자들도 60.9%( “매우 관심” 23.6%, “다소 관심” 37.3%)가 독도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무관심하다는 응답 비율은 37.3%( “전혀 관심이 없다” 8.5%, “별로 관심이 없다” 28.8%)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한국측 응답자들의 의견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나, 일본의 경우 20대의 관심도는 44.0%인데 비해 60대는 68.1%나 되는 등 나이가 많아질수록 관심도가 뚜렷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드러냈다.

◆ 독도문제에 대한 정부 대처

한국에서는 “독도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총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각각 주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민의 압도적 다수인 93.5%가 “한국의 입장을 더 명확하게 내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입장을 좀 더 배려해야 한다”는 대답은 2.1%에 지나지 않았으며, 4.1%는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는 판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비록 한국쪽 조사결과에 비해 다소 온건하긴 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견해도 유사한 트렌드를 나타냈다. “일본의 입장을 더 명확하게 내세울 것”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주문한 비율이 63.1%나 됐고, “한국의 입장을 좀 더 배려해야 한다”는 답변은 5.5%에 지나지 않았다. 판단 유보 입장은 28.6%였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의 응답자들은 연령이나 학력, 소득 등 속성별로 유의미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으나, 일본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확실하게 강경 입장이 많았다. “일본의 입장을 더 명확히 하라”는 응답이 20대에서는 49.7% 정도였으나, 60대는 69.0%나 됐다.

◆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결국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향후 오랫동안 이 문제는 계속 양국의 주요한 갈등요인으로 남을 전망이다. 실제로 한일 양국민 대부분이 독도문제가 앞으로 한일관계에 장애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응답자들의 89.6%(“많이 장애가 될 것”37.7%, “다소 장애가 될 것”51.9%)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10.4%(“전혀 장애가 되지 않을 것”1.3%, “별로 장애가 되지 않을 것”9.1%)에 불과했다.

일본 응답자들의 77.6%(“많이 장애”20.9%, “다소 장애”56.7%)도 독도문제를 한일관계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으며 17.2%(“전혀 장애 안됨”1.3%, “별로 장애 안됨” 9.1%)만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 日, 3년새 한국 대중문화 관심 늘어

◆ 흥미있는 대중문화

일본인들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2002년 조사 때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졌다. 당시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 대답하든가, 응답하지 않은 비율이 44.4%나 됐으나 이번에는 32.7%로 크게 낮아졌다. 한국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젊을수록 높아 20대에서는 “관심없다”와 무응답 비율이 15.0%에 머물렀다.

젊은이들의 상대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한국 20대 가운데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없다”는 비율 역시 일본 동세대와 비슷한 14.3%였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2002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응답자들이 흥미를 갖고있는 일본 대중문화(중복응답 허용)는 역시 ‘애니메이션/만화’가 34.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게임’(17.7%), ‘영화’(15.7%), ‘패션’(15.4%), ‘일본어’(11.6%) 등 순이었다.

일본 응답자들이 관심있는 한국의 대중문화로 ‘요리’(42.6%)를 가장 많이 꼽은 것은 2002년 조사 때와 다르지 않았으나, 특기할 만한 것은 3년 전 관심도가 고작 2.8%였던 ‘TV/드라마’가 26.5%로 일약 2위에 오른 것이다. ‘겨울연가’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영화’(23.8%), ‘에스테틱/미용’(13.4%) 등이 주요 관심분야로 나타났다.

◆ 문화교류 전망

“일본에서는 한국배우, 가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에서는 일본영화, 가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양국 문화교류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들은 낙관과 비관적 견해가 거의 대등하게 나타났다. 반면 일본인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교류가 지속될 것”이라고 대답한 한국인은 49.6%였으며, “일시적일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47.3%로 거의 양분된 입장을 보였다. 이는 일본에 대한 최근의 감정 악화와 함께 질 높은 한류 컨텐츠의 지속적 공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일본 응답자들 중 “교류 지속”을 전망한 비율은 59.6%나 됐으며 “일시적일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36.6%로 훨씬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 질문에서도 역시 일본은 세대별로 현저한 차이를 드러내 20~40대의 낙관 비율이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 서로 배울만한 점은…

한일 양국민에게 서로의 장점을 꼽아보도록 했다. 응답항목별로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문항에서는 흥미 있는 차이점이 드러났다.

먼저 한국인들은 일본인의 장점, 혹은 배워야 할 점으로 ‘근면성’을 가장 많이(49.5%) 꼽았다. 이어 ‘질서의식’(43.9%), ‘친절’(36.7%), ‘바른 예의’(35.4%), ‘청결’(26.7%) 등을 일본인의 덕목으로 들었다. 반면, ‘애국심’(18.8%), ‘독창성’(15.9%), ‘역사의식’(6.4%), ‘효도’(3.7%), 정의감(2.3%) 등에 대한 평가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에게 배울 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7.1%였다.

이에 비해 일본인들은 한국인의 장점, 또는 배워야 할 점으로 ‘애국심’(41.0%)를 압도적으로 들었다. 이는 한일관계의 여러 현안에 있어서 한국측의 끈질기고 단합된 문제 제기에 대한 인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효도’(36.5%), ‘바른 예의’(24.4%), ‘근면성’(21.3%), ‘역사의식’(19.1%) 등이 비교적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정의감’(8.7%), ‘친절’(8.4%), ‘청결’(6.9%), ‘질서의식’(4.0%), ‘독창성’(2.2%)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한국인에게 별로 배울 것이 없다는 대답도 14.5%나 나왔다.

특기할 만한 것은 제시된 10개 덕목 별 응답률을 합산할 경우 한국인이 든 일본인의 장점은 총 239.3(%)인 반면, 일본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장점은 172.6(%)라는 점.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인들이 전체적으로는 일본에 대해 비우호적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인을 상당히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그 반대임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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