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깍지 않고 얼굴 윤곽술을 살려주는 성형기법인 ‘미세 지방 조각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이 시술은 우리 몸 대부분의 부위에 지방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된 성형기법이다.
허리, 가슴, 허벅지는 물론이고 얼굴의 눈, 코, 턱 등 국소 부위에도 지방층이 있어 이들 지방을 없애주면 신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얼굴의 눈, 코, 입 주변과 같이 국소 부위에서도 윤곽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리더스피부과그룹 도곡지점 박병순 원장팀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이마와 눈가, 볼, 목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서 50건을 시술한 결과, 시술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 같은 방법은 인공적인 성분이 아닌 자가 피부의 지방세포를 정제해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을 받은 뒤에도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기간도 5년 가량 지속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특히 “기존 시술로는 코나 눈 밑의 교정 등 지방흡입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부위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피부지방 제거법으로는 국소마취를 통한 비교적 넓은 부위를 시술하는 ‘튜메슨트 지방 흡입법’을 비롯, 수압에 의해 지방층에 부담없이 빠른 시간에 시술할 수 있는 ‘워터젯 지방흡입술’, 그리고 얼굴 턱이나 코, 눈 주위와 같은 최소 부위에 적합한 ‘레이저 흡입술’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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