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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機內면회…하늘 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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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機內면회…하늘 나는 기분"

입력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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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의 공군11전투비행단에 근무하는 남자친구를 면회온 도화수(22ㆍ여)씨는 색다른 면회문화에 깜짝 놀랐다. 공군 수송기가 면회장소였기 때문이었다. 도씨는 “면회라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공군11전투비행단이 8일 퇴역 수송기인 C-54기를 리모델링, 면회장소로 문을 열었다. 매달 3,000여명의 면회객이 찾는 이 부대는 면회장소를 개조, 가족과 애인 등이 비행기를 타듯 편안한 기분으로 장병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4석 규모의 이 면회실에는 음료수 판매대와 냉온풍기가 갖춰져 있고 조종석에서는 사진촬영도 가능, 면회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C-54 수송기는 월남전에도 나선 구형항공기로 1987년 공군에서 퇴역, 대구 어린이회관에 전시됐다 최근 6개월간 리모델링을 거쳐 신세대 장병들과 가족, 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

공군11전투비행단 윤봉구(43ㆍ중령) 군수과장은 “공군 가족들이 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고 퇴역 항공기를 재활용할 수도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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