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성동구 홍익동 성동보건소 인근에 치매, 중풍 노인 실비(저가) 요양시설인 ‘시립 동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최근 완공해 입소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하1층, 지상5층의 이 요양센터는 장기 입소자 250명(월 이용료 69만6,000원)을 수용할 수 있어 실비 노인 요양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며 최초의 시립 실비 시설이다. 요양센터는 자녀의 맞벌이 등으로 낮 시간 동안 보호를 받기 힘든 치매, 중풍 노인들을 위한 50명 규모의 주간보호소(1일 이용료 9,000원, 월이용료 22만5,000원)와 연간 90일까지 요양할 수 있는 50명 규모의 단기보호소(1일 1만4,000원, 월이용료 42만원) 등을 갖추고 있다.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서울 거주 만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입소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원 1명당 월평균 소득액이 90만원 이하이거나 부양 자녀가 맞벌이인 경우 우선권이 주어진다. 개관은 8월초이며 입소 희망자는 27일까지 거주지 관할구청 사회(가정)복지과로 신청서와 본인의 건강진단서, 본인 및 부양의무자 소득 확인이 가능한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마포구 성산동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건립중이다. 시는 치매 노인 등에 대한 대책으로 2006년까지 기초수급대상자를 위한 무료 요양시설을 수요 대비 100%, 일반 시민을 위한 실비 요양시설의 경우 50%를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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