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몬테 크리스토 백작’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ㆍ사진)의 마지막 소설 ‘생테르민의 기사(Le Chevalier de Saint Hermine)’가 출판됐다. 페뷔스 출판사에서 3일 서점가에 배포된 이 책은 신문에 연재했던 것으로 뒤마가 68세의 나이로 타계하면서 마지막 몇 장이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 작품이다.
이 작품은 뒤마 전문가인 클로드 숍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냈으며 작품 마지막 부분은 숍이 창작했다. 프랑스 혁명기 귀족들의 혼란스런 모습을 줄거리로 하고 있으며 트라팔가 해전에 대한 허풍 섞인 묘사도 들어 있다.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을 등장시켜 멋진 소설을 지어내는 뒤마의 재능은 이 작품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고 출판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생테르민의 기사’는 프랑스 혁명 후 뒤마가 집필을 시작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첫 작품 ‘레 콩파뇽 드 제위’는 1857년, 두 번째 작품인 ‘레 블랑 에 레 블뢰’는 1867년에 완성됐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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