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연구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생명윤리 논란을 피할 수 있다”며 “연방 정부의 자금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구 중인 두 가지 접근법은 기존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정상세포가 줄기세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첨단세포기술(ACT) 연구소의 로버트 란자 연구팀은 쥐의 초기 배아를 이용해 ‘할구’라 불리는 8개의 세포로 이뤄진 배아에서 세포 하나를 떼내 배아줄기 세포와 함께 배양할 때 이 역시 줄기세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되면 불임 클리닉에서 나온 8세포 배아에서 떼낸 하나의 세포가 언젠가 아기가 될지 모르는 원래 배아를 훼손하지 않고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