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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證0.024% 최저

입력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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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식 거래가 보편화하고 있으나 증권사의 거래 수수료율은 0.024~0.5%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총 주식 거래대금 중 온라인 거래 비중은 56.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단기 거래가 잦은 온라인 고객이 증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수수료율. 지난해 한 증권전문 사이트가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0% 가량이 증권사 선택 기준으로 ‘수수료’를 꼽았다.

2위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23%), 3위는 증권사의 ‘신뢰도’(11%) 순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증권사들의 서비스도 아직 큰 차이가 나지 않다 보니, 결국 수수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본보가 이날 33개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거래 때 거래대금 200만원 미만은 480원, 그 이상은 0.024%를 적용해 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키움닷컴증권(0.025%, 온라인), 미래에셋증권(0.029%, 온라인) 순이었다.

푸르덴셜투자증권과 대투증권은 온라인 거래 때 1,000만원까지는 0.1%, 그 이상은 0.07%의 수수료율을 적용했고, 신영 서울 부국 브릿지 동부 CJ투자증권 등은 금액에 관계 없이 온라인 수수료 0.1%를 부과했다. 반면 한화증권과 세종증권은 50만원 미만 소액 거래자에게 0.5%의 높은 수수료를 매겼고, 현대증권 역시 500만원 미만 투자자에게 0.19%의 비교적 높은 수수료를 부과했다.

전화나 지점 방문 등을 통해 주문하는 오프라인 거래에서도 이트레이드증권의 수수료율(0.30%)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트레이드증권은 지점이 없어 방문 거래가 불가능하다. 전국적 지점망을 갖고 있는 증권사들은 대체로 2억원 미만 오프라인 거래 때 0.45~0.5%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온라인 수수료가 천차만별인 것과는 달리 오프라인 수수료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외국계 증권사 역시 대부분 오프라인 거래 때 0.5%대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따라서 오프라인 거래를 주로 하는 고객은 증권사를 고를 때 수수료보다는 상담 직원의 자질이나 1대 1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증권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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