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올 11월 개관 목표로 공사 중인 '석장리 구석기 유물 전시관'을 '석장리 선사유적 박물관'으로 승격시켜 내년 초 개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석장리 전시관 개관 자문위원장인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를 명예박물관장으로 위촉, 박물관 승격 작업에 착수했다. 또 1965년부터 석장리 선사유적 발굴에 참여하고 있는 박충래 전 연세대 박물관 학예실장을 명예 학예실장으로 위촉했다.
공주시는 석장리 박물관 인근의 폐교(금벽분교)를 인수, 박물관 시설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주시 장기면 장암리 금강변의 석장리 유적은 남한에서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유적으로 세계적으로 드물게 전기, 중기, 후기 구석기 문화의 층이 고루 나타나 있는 곳이다. 공주시는 1997년부터 143억원을 들여 5만2,800㎡ 부지에 2,046㎡ 규모의 전시관과 주차장, 진출입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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