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는 중국 산둥(山東)대 웨이하이(威海) 캠퍼스에 2007년초 준공을 목표로 분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원대 관계자는 “산둥대 잔타오(展濤) 총장이 대지 3,000평 무상제공과 연구실 및 기자재 지원을 약속하며 분교 설립을 제의해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외국에 분교를 짓는 것은 국내 대학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원대는 9월 분교 설치와 관련한 계약을 맺고 내년초 300명 수용 규모의 강의실과 기숙사, 연구실을 갖춘 분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경원대 분교가 건립되면 중국 학생들이 국내에 유학오지 않고도 한국 관련 학문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경원대는 2002년 산둥대와 자매결연하고 올해 96명의 교환학생을 보냈으며 산둥대 웨이하이 캠퍼스는 한국어학과와 유학생 중국어학과 등 2개 과가 개설된 한국학 단과대학을 운영중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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