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 수반은 4일 “7월 17일 총선을 실시토록 한 이전 훈령을 취소하고, 총선일을 다시 정해 추후 공고할 것”이라는 특별훈령을 공포했다. 훈령은 총선 연기 이유나 다음 총선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일간 알 아이얌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총선시기를 11월쯤으로 예상했다.
관측통들은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표면적인 총선 연기 배경이지만 이면에는 집권 파타당이 정치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장단체 하마스를 견제면서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할 시간을 벌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압바스 수반이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라말라 AP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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