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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 대입전형案 내달초 발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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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 대입전형案 내달초 발표될듯

입력
200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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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월말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이후 대학별 전형계획 발표시기가 이르면 7월초로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별 전형계획이 나오지 않아 학생들의 불안과 교육계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판단, 대학측에 전형안 조기 마련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5일 “4년제 대학 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24일까지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제출할 것을 대학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입전형 계획안을 취합한 뒤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7월초에는 각 대학들의 새 대입전형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은 대학에 보낸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 주요사항 서식’에서 모집시기ㆍ전형유형ㆍ모집계열별로 어떤 전형자료를 활용할 것인지를 반드시 제시하도록 했다.

특히 새 대입제도에서 비중이 부쩍 높아질 대학별 고사(논술 및 면접, 실기 등)의 경우 모집계열별로 반영 비율을 ‘30% 이하’ 등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의 동일계 특별전형 및 입학사정관제 도입 여부도 전형 주요사항에 포함됐다.

새 대입 전형계획안 마련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각 대학측은 전형방법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광운대 김승제 입학홍보처장은 “내신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이상 대학측으로서는 논술고사의 다양화 등 자체 전형개발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는 “적성검사도 논술 못지않게 신입생 선발의 주요 전형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는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논술비중을 대폭 높이는 방안을 새 전형계획안에 넣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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