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집단 난투극 끝에 상대 폭력배를 살해한 폭력조직 행동대장 최모(38)씨를 사건 발생 11년 만에 붙잡아 살인 등의 혐의로 5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부동파’ 행동대장인 최씨는 1994년 9월9일 오전5시50분께 신사역 사거리 일대에서 부하 10여명과 함께 이권 문제로 갈등을 빚던 ‘북부동파’ 행동대장 오모(당시 23세)씨를 집단 폭행한 뒤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사건 발생 뒤 얼굴의 흉터를 지우는 성형 수술을 받고 6개월에 1번씩 거처를 옮기며 수사당국의 추적을 따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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