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째를 맞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인천은 5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4차전에서 이정수 전재호 마니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을 3-1로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승점 12(4승)를 기록한 인천은 창단 후 최다연승 기록도 ‘5’(컵대회 포함)로 늘렸다.
인천은 전반 8분 수비진이 볼을 끌다 남궁도에게 선제골을 허용, 끌려 갔으나 반격에 나선 후반 소나기골을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마니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8분 이정수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22분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재호가 왼발로 살짝 띄운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들어가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44분에는 마니치의 프리킥이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부산이 한 골씩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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