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질주가 무섭다.
소렌스탐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매리어트시뷰리조트의 베이코스(파71ㆍ6,071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선두를 형성하며 시즌 5승을 향해 힘차게 나갔다.
김미현(KTF)은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장정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송아리(하이마트)는 나란히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고 첫날 공동5위에 올랐던 박세리(CJ)는 4타를 잃으며 합계 4오버파 146타로 박지은과 함께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열린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주춤했다. 데이비스 톰스(미국ㆍ204타) 등 4명의 선두그룹과는 4타차 뒤진 공동 10위. 비제이 싱(피지)이 예선에서 탈락해 우즈는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세계 랭킹 1위를 다시 탈환할 수 있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55위로 처졌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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