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62)가 동화책을 낸다.
2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동화작가 필립 아대그와 함께 쓴 매카트니의 책이 오는 10월 펭귄출판사 자회사인 더튼어린이책에서 ‘구름 속 저 높이: 도시의 다람쥐 이야기(High in the Clouds: An Urban Furry Tale)’라는 제목으로 8개국에서 초판 50만부가 발행된다.
책은 동물들을 해방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다람쥐 2마리와 개구리 1마리의 모험을 담고 있다. 매카트니는 지난해 발표된 애니메이션 영화 ‘열대의 섬 험’에서 영국의 저명한 애니메이션 작가 제프 던바와 공동작업을 하면서 영감을 얻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매카트니는 “몇 년 동안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구상한 끝에 훌륭한 책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결실을 보게 돼 몹시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1984년 히트곡 ‘위 올 스탠드 투게터’가 삽입된 ‘루퍼트와 프로그 송’이라는 어린이용 만화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또 2001년에는 비틀스 시절부터 돋보였던 작사 능력을 발휘해 시집 ‘검은 새의 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 5자녀의 아버지로 첫째 아내와 사별한 뒤 재혼한 부인과 딸(1)을 두고 있다.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