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운동가 출신인 임수진(59) 진안군수는 “농촌 발전의 원동력은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율성에 달려있다”며 “주민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으뜸마을 사업’은 가까운 장래에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으뜸마을 사업은 누구보다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잘 사는 농촌을 최우선 군정 목표로 설정한 그가 제시한 비전이다. 임 군수는 “으뜸마을 사업은 주민들이 마을회의를 통해 특화사업을 결정하고 군은 단지 행정보조와 사업보완의 역할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군수는 서울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귀향, 마을 이장과 4H회장 등을 지내다 1995년 군수에 당선되기 전까지 30여년간 농사를 지은 진짜 농민이다. 그가 귀향하던 해인 64년 진안군 인구는 10만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3만명에 불과하다.
“농업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환경친화적인 지역개발, 친환경농업 육성만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는 홍삼한방산업, 한방보건산업, 노인복지산업을 진안군의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안=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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