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 등 시내 공원에 배치된 순찰용 오토바이를 7월부터 무공해ㆍ무소음 전기 이륜차(스쿠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휘발유 오토바이는 소음과 매연이 심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기 스쿠터는 가정용 220V 전원 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 충전하면 25~40㎞ 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 이륜차이다. 최고 시속 50㎞에 적재 중량은 80~160㎏, 내구 연한은 2년 6개월이다. 가격은 190만~250만원으로 휘발유 오토바이(135만원)보다 비싸지만 하루 50㎞ 운행시 월 평균 전기료가 8,000원 정도에 불과, 월평균 8만원의 유류비가 들어가는 휘발유 오토바이보다 경제적이다.
시는 한강시민공원에 40대,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숲 등 직영공원에 56대, 자치구 공원에 51대, 하수처리 및 정수사업소에 4대 등 모두 151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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