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동대문표’ 옷을 파는 쇼핑몰이 생긴다.
동대문시장 상인연합체인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2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에서 대형 쇼핑몰을 오픈 할 예정인 ‘안휘비마여유상품유한공사’(安徽飛馬旅遊商品發展有限公社)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3만7,000여평 규모의 쇼핑몰 가운데 500~1,000평 정도를 임대해 ‘동대문패션도매센터’(가칭)를 열 예정이다.
값싼 중국 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동대문 공동 브랜드를 도입하고, 품질과 디자인도 중상급 이상의 제품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동대문 상인들이 2002년 설립한 민간단체로 2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는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50~100여명의 상인이 입점할 계획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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