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황복의 대중화를 위해 경기도가 대규모 치어 방류사업에 나섰다. 경기도 제2청은 최근 황복 어획량이 하루 평균 20㎏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어족 보전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임진강과 한강에 2010년까지 1,400여만 마리의 황복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연간 50만 마리의 황복 치어를 방류해왔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많은 240만 마리(2억8,000여만원)를 상반기중 방류할 예정이다. 또 2006년에는 25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는 등 2010년까지 매년 200만~250만 마리의 황복 치어를 방류하기로 했다.
도는 방류 3년 뒤면 황복이 성어로 자라 회귀만 제대로 이뤄질 경우 품귀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2002년 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했음에도 어획량이 급감한 사실을 들어 방류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황복은 지난해 4~5월만 해도 하루 100~300㎏씩 잡혔으나 올해 어획량이 급감하며 ㎏당 15만원이던 가격이 2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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