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열리는 제42회 대종상영화제(집행위원장 신우철) 개막식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영화제 사무국은 1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축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장소를 시청 앞 광장으로 택했다”며 “광장 입구에서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레드 카펫을 통해 여러 스타들과 팬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텔 등 실내에서 행사가 이루어진 전례로 보아 파격적인 변화다. 영화제측은 개막식에서 영상물과 함께하는 영화음악제도 마련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인들이 주최하는 유일한 축제인 대종상 영화제는 삼정회계법인을 외부 감사로 지정,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제로 지적됐던 신인상 선정기준과 인기상 투표조작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올해 본심은 29일~7월7일 초동 명보극장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7월8일 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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