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먹 불끈 쥐고 싸워도 시원찮을 격투기 무대에서 한 팔만으로 싸우는 선수가 있다. ‘외팔이 파이터’ 최재식(26ㆍ사진).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격투기 대회 코마MS 스페셜 매치에 출전한다. 상대는 격투기 전적 12승(2패)의 강타자 고준석.
6세 때 사고로 오른팔의 절반 가량을 잃은 최재식은 격투기 전적 10승(1무2패)을 올린 인간 승리의 주인공. 무에타이로 다져진 강력한 하이킥을 구사하며 10승 중 8차례를 KO로 끝냈다.
한편 단판 승부로 벌어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강자 임치빈이 스페인의 무에타이 챔피언 데이비드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일전을 치르며, 최강의 무에타이 전사로 꼽히는 남삭노이와 코마 초대 챔피언 신비태웅, 쌈코 등 태국의 무에타이 강자들도 출전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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