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인 것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크게 올라 전날보다 2% 이상 상승한 7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화재가 모처럼 강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실적 호전으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5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화재의 4월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분위기다. 대신증권은 “4월 실적이 최근 12개월간 월별 실적으론 최대 규모인 수정이익 491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제시했다.
◆ 디보스
코스닥 새내기주인 디보스가 상장 이후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어느새 주가도 1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가 차트는 주가 변화가 심한 다른 종목과는 달리 오른쪽 일직선으로 치솟은 모습이다.
이날 디보스 주가는 전날보다 1,280원(14.51%) 폭등한 1만1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인 2,900원의 세배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디보스는 전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2007년까지 인터넷TV와 호텔 병원 등에 공급되는 특수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공언했다.
◆ 한국금융지주
통합회사가 공식 출범하면서 전날까지 9일 연속 상승했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500원 내린 1만6,7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자회사 한국투자증권(동원증권+한투증권)의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막상 한국투자증권이 새로 출범하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월18일 1만3,900원을 기록한 이후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동반 매수로 전날까지 9영업일간 상승하며 52주 최고가인 1만7,200원까지 상승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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