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타결돼 ‘시민의 발’이 멈춰서는 위기를 넘겼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와 10개 회사 대표는 30일 오후 5시부터 광주 동구 광산동 광주시내버스운송조합 사무실에서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올해 임금을 총액대비 5.68% 인상키로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합의서에서 7월 1일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하루 식대 10%와 통근차량 운행 비용 25%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마찰을 빚었던 준공영제 실시시기는 내년 6월말 이전으로 하고 이를 위해 노사가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합의는 시가 올해부터 교통 카드 무료환승제 도입에 따른 적자에 대해 36억여원을 보전해 주는 것을 전제로 이뤄졌다.
이번 협상 타결로 1일 오전 4시로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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