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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어촌서 사는법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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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어촌서 사는법 배워보세요"

입력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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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최초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에 필요한 상식과 농어촌 주민들과 어울리는 에티켓을 배우게 하는 ‘전원생활학교’를 여는 등 본격적인 도시민 유치작전에 나섰다.

경북도기술원은 농촌 빈집을 구입, 주말을 농어촌에서 보내려는 도시민 30명과 지원공무원 26명등 56명을 대상으로 26, 27일 강원 원주시의 ㈜OK시골 교육장에서 전원생활을 위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도시민들은 소비자농촌웰빙시범사업 대상자들로, 농촌빈집 리모델링을 위한 절차와 자재선택에서부터 황토방 등 취미공간 꾸미기 요령, 소형통나무주택 짓기 등 농촌생활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혔다.또 주말 여가를 농어촌에서 보내려 할 때 생길 수 있는 현지인들과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과 융화할 수 있는 요령등 농어촌 생활에 필수적인 에티켓도 배웠다.

기술원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말 여가를 농어촌에서 보내기를 희망하는 일반 도시민들을 1회당 100명 가량을 모집, 1박2일 과정으로 빈집구입 요령과 야생화 재배기술, 텃밭조성법등을 중심으로 한 전원생활학교를 4차례 정도 열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가 농촌 빈집을 구입한 도시민중 30명을 선정, 황토방과 다도실 등 취미공간을 조성하는데 500만원을 보조하는 소비자농촌웰빙시범사업도 1,600여명이 문의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도농업기술원 지도기획과 정재식(42)박사는 “2만4,000가구나 되는 농촌의 빈집을 재활용하고 도시자본을 유치, 도농이 공생하도록 이 같은 사업을 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국비지원사업으로 채택된 만큼 더 많은 도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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