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 최고의 웰빙 타운을 만들 겁니다.”
김경회(53) 진천군수는 “문화의 시대인 21세기에 화랑 문화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진천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고장도 없을 것”이라고 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화랑정신 전도사’임을 자처하는 그는 “충ㆍ효ㆍ예를 강조하는 우리 전통 사상을 바탕으로 주거와 의료, 교육, 레저가 어울린 고장을 만든다면 저절로 인구도 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김 군수는 진천이 지난해 말 국가대표 제2선수촌에 이어 이 달 17일 기상위성센터를 잇따라 유치한 것을 웰빙 타운 생거진천을 건설하는 사업의 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을 유치하는 것. 한국문화를 심층 연구하고 한국학을 진흥시키기 위해 설립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화랑 정신을 전파하고 있는 진천군의 의도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김 군수는 “특산물이 즐비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국토의 중심 진천에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레포츠존과 교육, 의료, 문화시설을 갖춘 화랑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면 진짜 생거 중의 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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