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월 20일부터 도내 시내ㆍ좌석ㆍ직행좌석버스의 환승할인액을 기존 50원에서 4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를 한 차례 환승해 출ㆍ퇴근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 800원씩 1개월(25일 기준) 2만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환승할인 확대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액 가운데 일정 부분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청소년(중ㆍ고생)은 300원만 할인되며, 초등학생은 할인혜택이 없다. 또 환승할인의 경우 승차 후 70분이 경과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11월 도내 전체 7,117대의 버스에 새로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이 설치되면 하차 후 30분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11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철도청 등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수도권지역 환승할인’ 용역결과가 나오면 경기도내에서 발행한 교통카드로 서울 인천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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