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와 역세권 입지를 갖춘 ‘더블 프리미엄’을 내건 대형 상가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대형 상가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을 주 수요층으로 겨냥, 이들이 주로 모이는 대학가와 역세권이 연결되는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
명지건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짓는 대형 쇼핑몰 ‘스타피카소’ 800여 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8,700여평,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1000만~4,000만원대.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고,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직접 연결된다.
신일건업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연결되는 ‘오스페’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로, 분양가는 4.5평 기준에 층별로 7,700만~1억9,000만원선이다. 200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흥화공업이 경기 용인시 김량장동에 ‘용인 시네마 1번가’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7,900여평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멀티플렉스 영화관(8개관)이 입점한다. 이 곳은 명지대, 용인 송담대, 용인대 등이 밀집해 있고 용인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2008년 완공예정으로 15개 역이 설치되는 용인 경전철(명지대~용인 시내 구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수건설은 충남 천안시 대흥동에 쇼핑몰 ‘오렌지 씨네플렉스’ 상가를 분양중이다. CGV 멀티플렉스 영화관 9개관 입점이 확정됐다. 고속철 천안아산역과 서울-천안 수도권 전철 천안역의 역세권 입지를 갖고 있다. 분양가는 1층이 평당 800만원부터며, 내년 8월 입점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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