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본떠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식약청이 29일 내놓은 ‘조직혁신 기본계획’에 따르면 그 동안 기술행정(안전국)과 기술심사(평가관실) 조직이 양분돼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FDA의 기능통합형 센터 방식을 본떠 6개의 본부(본부장 2∼3급)로 통합 재편키로 했다. 또 1명의 차장(1급)이 모든 업무를 지휘, 조정함에 따라 심도 있는 정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복수 차장제를 도입, 식품과 의약품의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본청 모든 부서는 78개의 팀(팀장 3∼5급)으로 세분하고 생명공학(BT) 분야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등 세포 분야를 전담하는 세포조직공학제제팀 등이 신설된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총 275명의 증원을 행자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욕구에 부응하고 첨단제품 개발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부와 팀을 중심으로 책임과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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