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주와 함께 여는 도자기 비엔날레는 세계 최고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3선인 유승우(57ㆍ사진) 이천 시장은 인근 광주 여주와 함께 경기도 세계도자기 비엔날레를 이 지역의 대표적 행사로 키워낸 업적을 처음으로 꼽았다. 유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행사를 유치했고 모 종교단체 소유의 부지를 수십차례 설득한 끝에 매입해 지금의 행사장을 조성하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과거 이천 하면 쌀이 유명하다는 평판을 얻는 게 고작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도자기 비엔날레 덕택에 이천을 모르거나, 안 다녀간 국민이 거의 없을 만큼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천은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추락으로 야기된 기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꾸준히 기업유치활동을 벌여 매년 10%의 유치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4계절 내내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도자관련 시설과 축제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요업기술원 이천 분원을 건립하고 도자특구를 지정키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천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산업과 관광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제약을 받는 현실 속에서 도자관련 축제는 특히 이천이 집중해야 할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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