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국내 최초의 ‘최고 과학자’ 영예를 얻는다.
2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고과학자위원회는 다음주 회의를 열어 한국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최고 과학자’ 1호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날 “최고과학자위원회가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황 교수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재단은 4월25일~5월16일 과학기술관련학회, 협회, 단체 등으로부터 최고과학자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황 교수를 포함해 20여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과학자위원회는 최석식 과기부 차관과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최고과학자위원회는 27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최고과학자 선정을 위한 심사절차 등에 관해 논의했다.
최고과학자에게는 정부로부터 5년간 매년 최대 3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희정(한나라당)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제출 받은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의 ‘황우석 교수 특허관련자료’에 따르면 황 교수가 최근까지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는 총 69건이다. 또 기존 특허를 유지하거나 앞으로 줄기세포 관련 특허(2건)를 해외에 출원ㆍ등록하는데만 총 15억~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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