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을 이끌고 있는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부상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얀 자브르 이라크 내무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자르카위가 부상했다는 정보가 있으나 그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가 죽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부상했다는 것은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둔 알 둘레이미 이라크 국방장관도 이날 자르카위가 부상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건 사실”이라고 확인 한 채 이를 어떻게 알아냈냐는 질문에는 “이를 알아내는 것이 나의 직업”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는 알 카에다 이라크 조직 공보국 명의로 자르카위가 부상으로부터 회복 될 때까지 대행을 임명했다는 성명이 실렸다.
성명은 “우리 지도자 자르카위가 부상한 뒤 지도부가 회동했다”며 “자르카위를 대신해 아부 하프스 알 카르니를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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