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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토필드-엠파스-인젠

입력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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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필드

주가가 전날보다 470원이나 오른 1만3,500원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했다. 주가가 1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주가가 저평가됐으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26일 “토필드가 지나치게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치고 IR활동에 적극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차세대 셋톱박스에 대한 확실한 수익모델을 구축한 만큼, 6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5,800원으로 제시했다.

■ 엠파스

인터넷산업에서 진행될 인수ㆍ합병(M&A)을 염두에 둘 때 검색 부분의 경쟁력이 뛰어난 엠파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475원)까지 치솟은 3,645원을 기록,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빠른 손 바뀜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엠파스 주가 상승은 최근 코스닥시장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모임인 코스닥발전연구회 간담회에서 “인터넷산업 내 부정적인 요인들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인터넷 업계에서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M&A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 인젠

주가가 전날보다 155원이나 떨어진 2,315원으로 마감했다. ‘일단 알려진 재료는 힘을 쓸 수 없다’는 말이 새삼 확인된 셈이다.

인젠은 전날까지 “바이오 관련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불과 1주일 만에 1,500원대였던 주가가 2,4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회사가 ‘바이오 기업’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뒤에는 단기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인젠은 25일 오후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리젠바이오텍에 12억원을 출자, 리젠바이오텍의 보통주 211만2,676주(15.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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