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부산 KTF의 현주엽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창원 LG는 26일 “현주엽과 연봉 3억6,000만원에 5년 단년 계약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년 계약인 경우 계약 기간은 보장하되 매년 연봉 협상을 새로 하는 형태이다.
LG 관계자는 “우리 팀도, 현주엽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령탑도 바뀌었기 때문에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현주엽의 입단을 반겼다. 현주엽은 “팀 성적과 구단의 안정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전자랜드와 LG 사이에서 고민 했지만 선수 층이 비교적 두터운 LG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연봉 2,000만원이 깎인 채 시즌을 시작한 현주엽은 2004~05시즌 ‘포인트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완벽히 부활, 이적을 앞두고 올 시즌 ‘FA 최대어’로 떠올랐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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