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가 ‘원맨쇼’를 펼치며 소속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웨이드는 26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40득점중 20점을 4쿼터에 쏟아 부으며 팀의 92-86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차전 홈 경기 패배를 깨끗하게 씻어내며 1승1패로 디트로이트와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은 30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부진을 보였던 웨이드가 빛을 발한 것은 62-63으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 시작 휘슬과 함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연 웨이드는 팁인과 미들슛, 레이업슛을 골고루 터뜨리더니 종료 5분11초전에는 데이먼 존스가 림을 향해 던진 패스를 팀 동료 샤킬 오닐(17점 10리바운드) 뒤에서 솟아올라 현란한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팀의 간판 오닐은 종료 3분59초 전 골밑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81-78을 만들었고, 웨이드와 존스의 레이업 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면서 마이애미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날 오닐과 함께 트윈 타워를 이룬 노장 알론조 모닝은 83-78로 쫓기던 3분39초 전 스크린을 걸어 주며 파울을 유발한 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88-84가 된 종료 23초 전에는 상대팀 리처드 해밀턴의 레이업 슛을 블록해 승리를 지켜냈다.
◇플레이오프 컨퍼런스결승 전적(26일)
마이애미(1승1패) 92-86 디트로이트(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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