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파격적인 채용 방식으로 인재 선발에 나서 화제다.
두산은 최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6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하면서 입사지원서에서 학점란을 아예 폐지했다. 또 토익점수 자격기준을 500점(990점 만점)으로 크게 낮췄다. 이는 토익 고득점자가 많아지자 주요 기업들이 토익점수 기준을 강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26일 “천편일률적인 학점과 토익점수 보다는 적성 검사(직무지향성 검사)와 심층 면접을 통해 두산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도전적이고도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또 지난해까지 어두운 색 양복에 넥타이 차림 일색이던 리크루팅 담당 임직원들의 복장도 티셔츠, 청바지 등 캐주얼 차림으로 바꿨다. 이밖에 대학 학과, 동아리, 연구실까지 직접 찾아가는 ‘타깃 투어 리크루팅’(Target Tour Recruiting)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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