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에서 억울하게 무너졌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한 부산 아이파크는 예선 6경기 전승으로 예선전을 마쳤다.
수원은 25일 중국의 선전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전 젠리바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6차전에서 전반 28분 상대팀 신펑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수원은 선전과 나란히 예선전적 4승1무1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팀간 전적에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팀간 전적을 먼저 따지는 대회규정에 따라 지난 3월 16일 수원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선전에게 8강 티켓을 빼앗기고 만 것이다.
반면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은 부산은 이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G조 예선 6차전에서 크롱 타이뱅크(태국)를 4-0으로 제압, 무실점으로 예선 6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13분 펠릭스의 헤딩골로 포문을 연 부산은 전반 19분 김태민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확정한 뒤 후반 5분 결승골의 주인공 펠릭스가 수비 2명과 골키퍼까지 속이는 개인기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4-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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