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새로운 회 문화 정착을 위해 활어를 잡아 위생적으로 처리해서 숙성시킨 ‘싱싱회’를 보급해 나가고 있다.
금방 잡은 잘 씹히는 활어회 맛에 길들여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연 좋아하겠느냐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수 차례 시식회를 통해 싱싱회의 맛이 알려지고 있다.
내륙지인 대전에서 개업한 싱싱회 전문 음식점이 요즈음 큰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잘 씹히는 맛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숙성시키면서 증가하는 회의 감칠맛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수족관에서 잡아서 바로 뜬 활어회가 최고라는 고정관념이 버려지길 기대한다. 수족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린내,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 등으로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회 먹는 것을 기피하는 게 일반적이다. 횟집에서 싱싱회를 사용하면 수족관이 없기 때문에 청결한 이미지를 주고 위생적인 조리도 할 수 있어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cnb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