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프랑스어문화학과 김정숙(51) 교수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배재대는 최근 김 교수가 프랑스 문화 및 언어의 전파와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 공식 훈장인 ‘교육공로장’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수여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91년 배재대에 부임한 김 교수는 프랑스 문학작품과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하며 한국과 프랑스간의 문화교류에 힘써왔다. 그가 번역한 작품은 씨오랑(Cioran)의 ‘절망의 끝에서’, ‘독설의 팡세’와 황석영의 ‘객지’, 이청준의 ‘매잡이’ 등이다.
김 교수는 또 인터넷 강의 및 전문 프랑스어 교육과정 개발 등 새로운 불어교수법 개발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내 불어권 국가를 연구하는 ‘북아프리카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알제리 등 불어권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제자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주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육공로장은 1808년 나폴레옹 1세에 의해 제정된 훈장으로 프랑스 문화 및 언어의 교육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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