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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누구냐" AC밀란-리버플 단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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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누구냐" AC밀란-리버플 단판 승부

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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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우승컵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

AC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잉글랜드)이 2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PSV에인트호벤을 힘겹게 꺾은 AC밀란과 예상을 뒤엎고 ‘부자구단’ 첼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리버풀의 맞대결은 올해 유럽클럽축구를 총결산하는 백미가 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챔피언클럽스컵(56~92년)을 포함해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은 7번째 정상 정복과 2003년 이후 2년 만의 왕좌 복귀를 노리는 반면 리버풀은 전성기였던 77~84년 5번 결승에 올라 4차례 정상을 밟았지만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을 바꾼 93년 이후에는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양팀의 주전 선수 면면을 보면 앤드리 셰브첸코, 에르난 크레스포, 카카, 카푸, 파울로 말디니가 포진한 AC밀란이 초특급선수가 없는 리버풀에 크게 앞선다. 특히 AC밀란은 빗장수비(카테나치오)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12경기 중 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철벽 수비를 구축한 것이 강점. 하지만 AC밀란이 막판까지 자국리그 세리에A 우승을 놓고 유벤투스와 피말리는 싸움을 벌이다 우승컵을 놓치는 바람에 맥이 빠져 있는 것이 흠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AC밀란은 셰브첸코, 크레스포 투톱에 카카를 꼭지점으로 놓고 겐나로 가투소의 공수조율에 기대를 거는 4-3-1-2 전형으로 나선다.

이에 반해 선수들의 지명도에서 한 수 뒤지는 리버풀은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를 접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더욱이 8강에서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를, 4강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를 각각 꺾고 올라온 리버풀의 상승세도 변수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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