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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강원 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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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강원 양구군

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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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산채(山菜) 클러스터 구축과 스포츠마케팅, 국토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위치에 기반한 종합관광휴양지 조성 등 청정 관광ㆍ레저산업 육성으로 잘사는 농ㆍ산촌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우수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돼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한 양구군의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산ㆍ학ㆍ연 연계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의 각 단계별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중인 펀치볼 통일농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강원 북부지역에 재배할 종자를 연구할 계획이던 통일농장에서는 각종 산채도 연구, 재배한다. 4일에는 산채포럼을 열어 교수 연구원 등 산채전문가와 재배작목반원 등이 모여 다각도로 발전방안을 토의하고 추진자문단을 구성했다.

양구군은 또 매년 전국 및 강원도 단위의 체육대회를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스포츠마케팅에도 열심이다. 지난해에는 24개에 이르는 대회를 유치해 군이 1년 내내 손님들로 북적이는 호황을 누렸다.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은 한반도의 정중앙, 국토의 배꼽이다. 양구읍의 박수근미술관과 선사박물관, 동면의 생태식물원, 해안면의 제4땅굴 등과 이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중이다.

또 파로호 상류 습지 조성, 박수근미술관 옆 예술인촌 조성, 방산면 방산백자박물관 건립, 돌산령의 풍력발전단지 등 굵직한 대규모 사업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양구=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 임경순 양구군수

“국토 정중앙인 양구를 문화, 생태환경, 한국전쟁 전적지의 역사적 자원이 어우러진 종합관광휴양지로 만들어나가면서 신활력사업인 산채 클러스터 조성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로 지역 발전을 촉진시키겠습니다.”

3선인 임경순(66) 양구군수는 양구군 접근 간선로인 46번국도의 개량공사가 올해 일부 완공되면 춘천에서 50분, 서울에서 2시간대로 교통이 단축돼 그동안 적극 추진해온 종합관광휴양지 건설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임 군수는 “국토 정중앙 지점과 관련한 행사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파로호 상류 습지 조성을 위한 저류보를 올해 내로 설치하고 산양 복원 및 증식사업, 예술인촌 건설, 방산백자박물관 건립, 민통선 북방 두타연 생태관광코스 개발사업 등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수근미술관 인근에 건립될 예술인촌에는 전국 각지의 예술인들이 기거하면서 창작, 전시활동을 하게 되며 공원도 조성할 방침이다.

임 군수는 “최근의 웰빙 열풍을 타고 무공해 양구 산채의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산채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작목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대도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구=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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