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島根)현 정부가 일 정부에 대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시마네현 지방지인 산잉츄오신뽀(山陰中央新報)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마네현 정부는 23일 현의회에 “다케시마(竹島)의 영토권 조기확립을 위해 중앙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시마네현 정부는 또 일 정부에 독도 전담 국가조직 설치, 학습지도요령 명기 등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현의회에 설명했다.
스미타 노부요시(澄田信義) 시마네현 지사와 현의회 의장단은 31일~6월2일 관계부처를 방문해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에 대해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 사태 진전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일 정부의 반응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일 정부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데 굳이 호들갑을 떨어 저들에게 장단을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달 17일 "대마도의 날" 선포
한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던 경남 마산시의회와 마산시는 이날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내달 17일 대마도의 날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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