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어떤 사랑이 이토록 지고지순할 수 있을까. 최근 태국의 CF로 알려진 광고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와 한국의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 광고의 주인공은 올해 86살의 츄 할아버지. 그는 매일 새벽 수프와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악기인 소우(우리나라의 해금과 비슷한 현악기)를 챙겨들고 무려 20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아내의 무덤을 찾는다.
언덕 위 아내의 무덤에 도착한 츄 할아버지는 무덤 앞에 수프를 차려놓고 생전에 아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애틋한 소우 연주가 아내의 무덤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실 때 쯤 나레이터가 시청자들에게 묻는다. "이것은 츄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츄 할아버지는 생전에 아내에게 매일 아침 수프를 만들어주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아내는 세상을 떠났지만 츄 할아버지는 30년 동안 이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이 광고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구동성으로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자마자 눈물이 난다", "가슴 뭉클! 눈물 찔끔!", "말이 필요없는 사랑이다" 등의 댓글이 게시판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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