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허진호의 인터넷 인사이드] 휴대폰 결제, 소비자는 불안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허진호의 인터넷 인사이드] 휴대폰 결제, 소비자는 불안하다

입력
2005.05.24 00:00
0 0

최근 복제 휴대폰을 이용한 사이버 결제 사기 범죄가 늘어나 이용자들의 불신을 초래했다. 실제 사기 시도의 97% 이상은 서비스 업체와 수사기관의 공조로 예방된다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그래서 정부는 이 서비스를 사전허가제로 바꾸는 등 업체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복제방지 휴대폰의 도입이 본격화하면 더 안전한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제는 인터넷기업들도 이동통신사, 결제서비스업체, 콘텐츠제공사업자(CP) 등 관련 기업과 연대해 안전한 사이버결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축적된 사기행위의 유형을 공유하고, 불량 사업자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휴대폰 결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각종 표준화 작업이 주된 목표다. 또 가칭 ‘휴대폰 결제 민원 대응센터’를 설립, 민원의 원스톱 처리와 민원 유형별 대안을 강구 중이다.

돌이켜보면 휴대폰을 이용한 사이버결제 서비스는 2000년 도입 이후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소액결제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한국 인터넷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신용카드나 현금결제에 비해 편리성과 보안성이 우수하고, 전체 휴대폰 가입자 3,700만명 중 63% 가량이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6,400억원에 이르고 올해는 1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더 중요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래서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움직임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일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