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고가의 초대형 유조선(VLCC)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이란 NITC사로부터 31만8,000톤급 VLCC 3척을 모두 3억8,4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척당 가격은 약 1억2,800만 달러로 최근 계약된 VLCC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30만톤급 VLCC의 가격은 2002년 말 척당 6,35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1억1,000만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대우증권 조용준 연구원은 “VLCC 선가가 최근 2주 연속 상승함으로써 그 동안 주식시장에서 우려하던 선가하락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8일 연속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4월 실적에서도 보여지듯이 항공수요 증가와 함께 단위당 수입 호조, 유가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여객탑승률이 73.9%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증권 이 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4월 영업실적이 견조한 수요 증가를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항공운송산업의 전형적인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영업실적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로수닷컴(040610)
경영권 분쟁 여파로 23일 장중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움직였다. 가로수닷컴은 지난해 7월 보유 자회사의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최대주주와 ‘슈퍼개미’ 2대주주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돼 왔다.
회사측이 20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이의범 대표이사가 물러났다”고 공시하자,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붙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이날 장 시작 직후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 대표가 2대주주인 정모씨 지분 426만주를 사들이기로 하고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오름세가 꺾이면서 1.50% 상승 마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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