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전형은 어떻식으로 진행될까.
입시전문기관인 청솔교육평가연구소가 최근 수시 1학기에 신입생을 뽑는 서울지역 18개 대학에 대한 일반전형(일부 학교는 학교장 추천 전형 기준) 등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대학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거나 논술고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내신 비중이 감소하거나 대학별 고사 비중을 강화한 대학은 건국대(인문)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8개 대학(44%)에 달했다. 오종운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에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더욱 강화될 게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즉 학교에 따라 대학별 고사 비중을 높이거나 학업적성 논술고사 등 좀 더 교과 지식을 물을 수 있는 논술 고사로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공적성검사처럼 학업 잠재 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학교별로는 학생부 성적 비중을 높여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전형 방법을 선회하리라는 예상도 나오고있다.
논술고사의 경우 영어 제시문을 새로 포함하거나 기존에 비해 크게 확대하는 경향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대학의 논술 문제 유형은 주어진 영어 지문을 요약하거나 핵심 내용을 활용해 논제를 해결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1~2년 사이 면접 및 구술 고사 특성은 대학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면접구술문제가 유형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면접구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교과 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고 정리해야하며,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꼼꼼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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