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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경남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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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경남 진주시

입력
200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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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실크 생산지인 경남 진주시가 실크밸리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바이오밸리를 앞세워 세계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주력산업인 실크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문산읍 일대 4만5,000여평에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신소재 개발지원센터, 디자인 시제품 개발센터 등을 설립해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춘 실크밸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최근 정부의 지역혁신특성화(RIS)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현재 상평공단의 20~30개 실크업체를 이곳으로 이전시켜 클러스터화하고 산ㆍ학ㆍ연ㆍ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 실크산업의 중흥을 일궈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1996년 개발한 공동브랜드 ‘실키안’을 활용, 매년 실크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개국의 전통 의상쇼와 한복의상쇼 등을 포함한 ‘2005 세계의상페스티벌’을 개최,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의 또 다른 세계화 프로젝트는 미국 샌디에고에 버금가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다.

지난해 11월 236억원을 들여 문산읍에 준공한 ‘바이오센터 21’에는 벤처지원동과 시험생산동, 행정지원동 등 3개 건물이 들어섰고 인근 4만5,000여평에는 바이오업체들의 독립공간이 될 바이오밸리를 연말까지 133억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이다.

또 성장단계의 바이오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4,000여평의 아파트형 공장과 성장벤처지원동 등을 갖춘 바이오플라자도 2008년 완공할 예정이며 1,600평 규모의 바이오비즈니스 클럽이 2009년 완공되면 진주바이오클러스터의 조성이 완성된다.

자치경영대전/정영석 진주시장

"'천년고도의 예향'진주의 혼(魂)에 첨단산업의 동력(動力)을 보태 미래형 '행복시티'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정영석(60)진주시장은"자연과사람, 농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웰빙 진주'를 만들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한 뼘 끌어올리는 것이 시정운영 목표이자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지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생 취업에 숨통을 트기 위해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어 3일만에 100여개의 일자리를 챙기는 '뚝심'을 발휘했다.

정시장은"도농(都農)간은 물론 교육ㆍ문화ㆍ산업분야 등에서의 균형발전 없이는 도시의 경쟁력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각 분야별로 지역특색을 최대한 고려한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시민들이 '진주'라는 브랜드에 자긍심을 갖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지방문화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실크축제', '남강유등축제' 등 대표적 지역축제를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국내외에 진주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전국 최초로 시설원예농업을 시작한 노하우를 살려 진주를 국내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또 하나의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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