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가 국내 대학가운데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체험관을 개관하고 무선인식(FRID) 학생증을 발급하는 등 유비쿼터스 캠퍼스시대를 활짝 열었다.
동서대는 23일 오후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박동순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관 4층에서 유비쿼터스 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
20억원이 투입된 80여 평 규모의 체험관은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유비쿼터스 의미를 구현하기 위해 u-오피스, u-극장, 디지털 홈네트워크 시스템,?지능?유리, 웨어러블 컴퓨터, u-프린팅 허브, 모바일 학습?콘텐츠 시스템(MCDS Demo) 등 13개 코너를 갖췄다.
관람자들은 웨어러블 컴퓨터를 입고 MP3 PDA 등 첨단기기를 어디서나 작동할 수 있으며, 지능형 유리에 부착된 필름 스크린을 만져 내부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냉장고 오디오 비디오 등 가전제품과 집안의?컴퓨터들을 모바일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대는 또 이날 자체 개발한 무선인식(RFID) 학생증을 2005학번 신입생 2,500여명에게 배부하고 유비쿼터스 캠퍼스(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무선으로 학생 개개인을 인식하는 무선인식 학생증은 900㎒(원거리 인식기능)와 13.56㎒(근거리 인식기능) 전자태그 2개를 내장, 교내 시설물에 부착된 인식기를 통해 학사활동을 인식하도록 했다.
대학측은 우선 700~800명의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공통과목에 대해 무선인식 학생증을 활용해 출석을 체크함으로써 시간을 10분이상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학생서비스센터에서 재학증명서 발급 및 수강신청 등에도 활용하도록 했으며, 교내식당과 도서관 주차시설 등으로 점차 활용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대학 정용백 홍보부실장은 "부산시가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도시(U- CITY)들 지향하고 있어 대학의 집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폭넓은 산학협력이 기대된다"며 "체험관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시민들의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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