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패권 탈환을 목표로 일본으로 떠났던 한국이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한국에 오게 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3ㆍ4위 결정전에서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3-4로 패배했다. 전날 대만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2-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중국에게마저도 무릎을 꿇으며 아시아 야구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한편 대회우승컵은 대만을 11-2로 누른 일본이 차지했다.
미야자키=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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