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독립)’라는 단어가 등장한 지 몇 십 년이 지났다. 예전에 음지에서 조심스레 활동하던 문화가 이젠 사회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디라는 개념도 변화되지 않았나 한다.
예전에 인디라는 개념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대응적 개념에서 음지의 분노를 분출하던 문화였다. 요즘의 인디 세대는 예전 신세대를 지칭하던 X세대의 변화된 모습이라고 하는데 그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본다.
요즘의 인디 세대 개념을 살펴보면 그 범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인디 문화의 대표격인 홍익대 앞 문화를 살펴봐도 이젠 인디 문화란 그 고유의 문화가 유흥과 유행이라는 상업적인 시스템과 결합해 원래의 인디 문화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홍대 앞 문화라고 하면 미국의 최신 유행 옷을 똑같이 입고 힙합을 들으며 춤을 추는 클럽 이미지부터 떠오른다.
록 음악이나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주장하며 항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갈수록 아쉬운 점이 많다. 과연 요즘 젊은이들이 말하는 인디 문화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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